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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용 빨리갈게 ‘육상’ 이미지. 제공=용인시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경기 용인시는 앞으로 누구나 특별한 제약 없이 시 캐릭터 ‘조아용’을 사용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조아용 캐릭터를 ‘공공누리 4유형’으로 지정, 다음달 2일부터 시민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공공누리란 공공저작물 자유 이용 허락 표시제도로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저작물을 국민 누구나 별도의 허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조아용 사용자는 출처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상업적 이용은 금지된다. 또 조아용의 색상, 모양 등을 임의로 변경해 캐릭터의 정체성을 훼손하거나 2차 저작물로 가공해서도 안 된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50개의 조아용 이미지 파일과 조아용 사용 매뉴얼을 공개한다. 기본형(4종), 응용형(38종) 외에 올해 신규 개발한 이모티콘 8종이 포함됐다. 새로운 이모티콘과 이미지들을 계속해서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조아용은 제4회 우리동네캐릭터 지역부문 대상, 지난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20만 개 8분 만 완판, 올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25만 개 19분 만 완판의 주인공으로 시민과 공공기관 등지에서 캐릭터를 이용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기흥역에 조아용 굿즈 오프라인 매장 ‘조아용in스토어’를 열었다. 특히 용인지역자활센터와 협약,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일본 구마모토현의 상징이자 대표 관광상품인 ‘쿠마몬’처럼 조아용이 용인을 대표하는 소프트파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