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_손준혁_web
손준혁 한양대병원 소아외과 교수. 사진|한양대병원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한양대학교병원 손준혁 소아외과 교수가 소아청소년과 박현경 교수팀(나재윤 교수, 안자혜 교수) 및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김태현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을 ‘2022 제38회 대한소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해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머신러닝을 이용한 미숙아의 장천공 예측모델 개발과 임상 적용(Application of Machine Learning Algorithms in a Real Clinical Environment for Predicting Intestinal Perforation in Preterm Infants)’ 이라는 주제로 한국 신생아네트워크에 등록된 1500g 미만의 극소저체중 출생아 빅데이터를 이용해 이들 신생아에서 장천공 여부를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실제 한양대학교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에게 적용하여 우수한 예측결과와 성능을 검증한 임상적 중요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손 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미숙아에서 발생하는 장천공은 응급수술이 필요한 치명적인 질환이며 아직 뚜렷하게 발생기전이 규명되지 않아 이를 미리 예측하고 조기에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더 정확한 질병 예측 모델을 개발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수많은 이른둥이(미숙아)들의 실제 임상결과가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