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스포츠서울|광주=조광태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전기·수도·가스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를 저감시킨 27개 우수시설에 총 5400만원의 탄소포인트를 지급한다.

우수시설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학교, 상업시설, 배출시설 등 599곳을 대상으로 최근 2년간 에너지 평균사용량 대비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률과 감축량을 평가해 최우수 9곳, 우수 9곳, 장려 9곳을 선정했다.

광주시는 최우수 각 300만원, 우수 각 200만원, 장려 각 100만원 등 총 5400만원의 탄소포인트를 지급해 고효율 조명기기와 대기전력차단장치 설치, 절수시설 설치, 옥상녹화사업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업에 재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선순환 효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우수 시설에서 학교 부문은 전남대사대부중, 광주남초, 광주중앙초 상업시설 부문은 정우사우나, 요한이네할인매장, 롯데마트 상무점 배출시설 부문은 ㈜럭키산업, ㈜예원하이테크, ㈜광주자동차공업사가 선정됐다최우수 시설 중 업무 유공자 3명에게는 시장표창을 수여하고 학교·상업·배출 시설별 1위에는 현판을 제공한다.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가입 시설의 에너지 절감으로 온실가스 1만1269t을 감축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171만여 그루의 식재 효과와 같다.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포인트도 받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설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전기, 수도, 가스 중 2개 이상의 고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기존 가입자는 사업장 소재지와 고객번호가 홈페이지에 맞게 등록돼 있는 지 확인하고 정보가 변동이 있을 경우 수시로 현행화해야 제대로 된 평가를 통해 우수시설로 선정될 수 있다.

송진남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가정 부문과 함께 시설 부문의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2045 탄소중립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저변 확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시설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탄소중립 실천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