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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 경기 안양시는 27일 안양학 확대와 2022 경기건축문화제 개최에 지역대학과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MOU를 잇달아 체결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황운광 대림대 총장·김상식 성결대 총장·박노준 안양대 총장·권민희 연성대 총장 등과 안양학 공동운영 협약을 맺었다.
안양학은 안양의 어제와 오늘을 토대로 미래를 조명해 보기 위한 지역학이다. 지난 2020년 안양대에 첫 개설 후 지난해 3개 대학으로 확대됐고 올해 2학기부터는 연성대서도 개설된다.
교양선택 과목으로 총 15주 차로 운영되며, 최 시장을 비롯해 지역의 역사전문가와 기업인이 특강을 진행한다.
올해 1학기에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는 물론, 안양시의 취업전략, 미래모빌리티 세계 등의 특강이 열려, 대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와 4개 대학은 안양학에 대한 교육콘텐츠 활용 및 개발에 상호 협력하고, 학사 운영을 위한 인적 물적자원 교류도 이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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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2022 경기건축문화제 교류 업무협약은 건축학과가 있는 안양대·대림대·연성대 총장과 권창현 계원예술대 총장 그리고 김길용 안양지역건축사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열리는 2022 경기건축문화제에 시와 건축사회를 포함한 4개 대학이 힘을 합친다.
행사기간 특수학교 학생들의 건축물 그리기 대회를 추진하며, 건축사회와 대학생들이 만든 건축물 작품들이 전시된다. 행사 전반의 행정과 예산지원은 경기도가 맡는다.
특히 올해 경기건축문화제는 건축가 김중업 탄생 100주년을 기려, 한국 현대건축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호 시장은 “싱가포르와 스페인의 우수건축물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안양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 학·관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