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솔규-김원호
최솔규(왼쪽)-김원호가 29일(현지시간) 2022 말레이시아오픈 남자복식 1라운드에서 덴마크 선수들과 랠리를 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이제 감을 잡았나?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남자복식 새 조합인 최솔규(27·국군체육부대)-김원호(23·삼성생명). 이들이 최근 국제무대에서 강호들을 연파하면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2 말레이시아오픈 남자복식 1라운드(32강). 세계랭킹 54위인 최솔규-김원호는 9위인 덴마크의 킴 아스트룹-앤더스 스카룹 라스무센을 2-1(24-22, 14-21, 21-17)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750 시리즈로 세계적 강호들이 거의 다 나오는 특급대회다. 최솔규-김원호는 앞서 이달 중순 열린 2022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시리즈)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최솔규의 원래 파트너는 서승재(25·국군체육부대), 김원호의 짝은 강민혁(23·삼성생명)이었다. 그러나 배드민턴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뒤 파트너를 바꿨고, 이들은 랭킹포인트를 끌어올리기 위해 오픈대회에 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 세계 46위인 서승재-강민혁은 싱가포르의 히용 카이 테리-로 킨 힌에 0-2(14-21, 19-21)로 져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