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올해로 데뷔 7년차를 맞은 SF9은 변화이 파도를 만났다.

6인 체제로 변화를 맞은 SF9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이 자신들의 색깔을 가득 녹인 색다른 청량함으로 여름 차트를 접수한다. SF9이 미니 11집 ‘더 웨이브 오브 나인(THE WAVE OF9)’ 발매를 앞두고 1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재윤은 “올해 초 단독 콘서트를 하고 개인 활동을 하며 팬 분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고 근황을 전하며 “‘트라우마’ 이후 오랜만에 컴백이라 떨리고 긴장된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군입대를 한 영빈, 인성과 드라마 촬영으로 로운이 빠지며 6명이서 활동하게 됐다. 유태양은 “체제의 변화가 생겼다. 저희 6명이서 멋지게 앨범을 준비해서 돌아왔다”고 6인체제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다원은 “단톡방에서 안무 영상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영빈이 형이 많이 해줬다”며 “다른 멤버들도 피드백을 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힘을 줘서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명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도 SF9의 숙제다. 재윤은 “항상 9명이서 활동하다 6며이서 하다보니 각자가 책임져야 할 파트가 많아져서 멤버들의 책임감이 커졌다”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춤도 녹음도 신경쓸게 많아졌다. 6명으로 돌아온 이번 앨범이 색다른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약 8개월 만에 컴백하는 SF9은 미니 11집을 통해 변화의 파도를 타고 여정을 시작하는 모습을 그린다. 여름의 청량한 매력을 가득 담은 이번 앨범으로 SF9은 기존에 보여줬던 섹시함에서 벗어나, 더욱 내추럴하고 자유로운 무드를 통해 그룹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이러한 새로운 매력들이 SF9의 청량한 보컬과 안무에도 녹아들어 여름을 시원하게 접수한다.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사운드의 타이틀곡 ‘스크림(SCREAM)’으로 스포티하고 영한 에너지를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스크림’은 SF9의 청량하면서도 강렬한 보컬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댄스 R&B 장르의 곡으로 리드미컬한 비트와 강력한 베이스, 중독적인 훅이 특징이다. 주호는 “청량하면서도 SF9의 ‘으른미’ ‘섹시미’를 녹여봤다”며 “기존에 해오던 걸 넘어서 더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찬희는 “본연의 색을 많이 담았다. 자연스럽고 개성이 담긴 매력이 포인트고 영한 느낌도 가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크림’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특히 멤버 주호와 휘영이 앨범 작업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주호·휘영이 함께 작사에 참여한 ‘썸머타임 보너스(돈 킬 마이 바이브)’와 ‘크레이지 크레이지 러브’, 주호가 작사에 참여한 ‘오케이 오케이’, 휘영의 자작곡 ‘버터플라이’까지 SF9만의 뚜렷한 색을 확인할 수 있다. 휘영은 자작곡 ‘버터플라이’에 대해 “저희의 청춘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다원은 “음악방송으로 오랜만에 팬들과 대면으로 해서 기대가 된다”며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게 된다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형들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는 공약을 걸고 싶다”며 영빈과 인성의 이름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재윤은 “‘으른 섹시’란 말은 있는데 ‘으른 청량’은 없더라. 어른 청량의 느낌을 SF9의 색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올해로 7년차를 맞은 SF9. 유태양은 “아직 7년차라는게 익숙하지 않다. 그만큼 열심히 해왔다는 거고, 팀으로 퍼포먼스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6명이서 보여줄 색깔이 뭐가 있을까 또 한명 한명이 더 보여줄 수 있는 것들에 더 집중했다”며 “자기 성장이 오는 시기인 거 같다. 앞으로 본인들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방향에 대해 재정비할 시기인 거 같다”고 변화하고 성장할 SF9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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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