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비트코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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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금리 인상, 주요 기업 실적,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슈퍼위크’를 맞아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하고 있다.

2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8시54분 기준 비트코인은 2982만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30% 상승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2.78% 상승한 21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슈퍼위크 기대감에 시장이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 인상할 전망이다. 연준 회의 결과는 28일 새벽 3시(한국 시각 기준)에 발표된다. GDP 지표도 주목된다. 26일 오전 8시에는 한국의 2분기 GDP, 28일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다. 미국의 GDP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지난 주 S&P500 상장 기업 중 75.5%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25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54.13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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