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신안=조광태 기자] 전남 신안군이 28일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상시 선별 진료가 가능한 ‘선별진료소‘ 준공식을 가졌다.
신안군 보건소 정문 앞 주차장에 국비 2억500만원을 포함 총 예산 6억 3,000만원을 투입해 2021년 9월 착공, 올해 6월 지상 2층, 연면적 126.10㎡의 규모로 선별진료소를 신축했다.
신축된 선별진료소 내부에는 양·음압 중앙제어시스템은 물론 자동 환기, 냉·난방시스템을 갖추고 1층에 접수·안내실, 검체실, 진료실, 의료 폐기물실이 있고 특히 2층에는 도서 지역 특성을 반영해 검체자 대기실 3실을 별도 마련해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머물 수 있어 군민 불편을 해소하도록 했다.
또한 검체자 동선과 의료진 동선 분리로 의료진을 보호하고 접수부터 문진, 검체까지 원스톱 공조 시스템으로 감염을 예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평상시에는 홍역·결핵 등 감염병 의심 환자를 진료하고 신종감염병 발생 시 선별진료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존 간이 컨테이너로 운영되고 있던 선별진료소를 감염위험이 적은 상시 건물 형태로 신축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검사 및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감염병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상시 선별진료소 준공이 향후 지속적으로 발생할 신종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