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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가운데)이 자신의 역대 최연소 2000경기 출전 기념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전 최연소 기록 보유자 김민재 수석코치(오른쪽)가 함께했다. 사진제공 | 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인천=김동영기자] SSG 최정(35)의 통산 2000경기 출장 기념 시상식이 열렸다. 최정은 7시즌 연속 20홈런 달성도 눈앞에 뒀다.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SSG전에 앞서 최정의 통산 2000경기 시상식이 열렸다. 최정은 지난 6일 만 35세 5개월 9일의 나이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2000경기 신기록을 썼다.

기존 기록은 한화 김민재의 35세 8개월 4일이다. 마침 SSG의 수석코치가 김민재 코치다. 최정과 함께 있는 것. 이에 이날 시상식에 최정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나란히 서서 기념 촬영도 했다.

지난 2005년 SK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정은 첫 시즌 45경기에 출전했다. 2007년 122경기에 나서며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 뛰었다. 이후 꾸준히 SSG의 간판 타자로서 활약했다. 2021년까지 1915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 지난 6일 2000경기를 채웠다.

또 있다. 홈런이다. 어릴 때는 ‘소년 장사’라 했고, 이제는 통산 422홈런을 친, 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다. 그리고 7년 연속 20홈런까지 딱 1개만 남겨두고 있다. 하나만 더 치면 이승엽(전 삼성)과 박병호(KT)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2016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6시즌 연속으로 꾸준히 20개 이상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왔다. 개인 최다 홈런은 2017시즌 기록한 46개다. 2010년부터 계산하면 2014년(14개), 2015년(17개)을 빼고 전부 20홈런 이상 쳤다.

SSG는 2022시즌 개막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22일 현재 최정의 홈런포에 힘입어 팀 홈런 94개를 기록, 홈런 98개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팀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다.

개인 통산 422홈런으로 리그 통산 홈런 2위에 올라있는 최정은 통산 홈런 1위인 ‘라이언킹’ 이승엽(467홈런)과 격차를 점차 좁혀가고 있다. 이미 지난 6월15일 수원 KT전에서 본인의 연속 시즌 10홈런 기록을 17시즌까지 늘릴 정도로 꾸준한 최정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통산 홈런 1위의 주인공도 수년 안에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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