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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이 컵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대한항공은 27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1(28-26 21-25 25-17 25-23)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35득점을 기록한 임동혁과 25득점을 책임진 정지석의 활약으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공격성공률이 57.7%대44.9%로 차이가 컸다.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이 20득점, 이강원이 12득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8)으로 격파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지한이었다. 팀에서 가장 많은 18득점을 책임졌고, 블로킹 5득점, 서브에이스 2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서재덕과 신영석이 11득점을 보태며 좌우, 중앙에서 고른 공격을 구사했다.

삼성화재는 홍민기가 1~2세트 3득점에 그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신장호 홀로 10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고, 3세트 초반 끌려다가 역전하는 힘을 보이기도 했지만 추격에는 실패했다.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은 28일 오후 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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