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①_tvN 새 토일드라마_작은 아씨들_1회

[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김고은·남지현·박지후 주연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첫 회 시청률 6%대로 출발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 ‘작은 아씨들’ 첫 회 시청률은 6.9%(비지상파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로 집계됐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빈센조’의 김희원PD가 연출한 ‘작은 아씨들’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세 자매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막내의 유럽 수학여행 비용 25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첫째 인주와 둘째 인경, 언니들이 애써 마련한 돈을 들고 집을 나간 철없는 엄마 희연(박지영 분), 그리고 언니들의 노력이 부담스러운 막내 인혜의 관계가 설득력있게 그려졌다.

아울러 인주와 인경의 예사롭지 않은 상황들이 휘몰아치듯 전개됐다.

회사에서 왕따인 인주는 같은 처지여서 마음을 터놓고 지냈던 진화영(추자연)이 해외에 나갔다 돌아오지 않자 집을 찾아갔다가 그의 시신을 발견한다. 이후 진화영이 15년간 회사의 불법자금 700억원을 빼돌렸다는 사실과 자신에게 거액의 돈을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였다.

사회부 기자인 인경은 유력 서울시장 후보 박재상(엄기준 분)의 과거 행보를 주시하며 그가 변호를 많은 의뢰인이 모두 자살한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취재하던 중 라이벌인 선배 기자에게 알코올 의존증이라는 사실을 들켜 징계를 받게 된다.

막내 인혜는 부유한 친구 박효린(전채은)의 집에서 함께 그림을 그려주며,용돈을 받아온 사실을 인주에게 들킨다. 공교롭게도 효린의 부친이 전재상이다.

이처럼 ‘작은아씨들’은 인물들간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섬세하고 매끄럽게 표현해내면서 흡입력있게 이끌어갔다. 세 자매 역의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도 조화로운 연기로 안정적으로 극속에 녹아들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