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성균관대가 2년 연속 대학야구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성균관대는 23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22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난적 원광대를 12-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성균관대는 2017년 초대 대회 챔피언에 오른 이후 네 번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017년, 2019년, 2021년 등 홀수해에 징검다리 우승을 했던 징크스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지난해 결승전에서도 성균관대에 패해 분루를 삼켰던 원광대는 직전 대회인 제56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에서 중앙대와 공동우승을 거머쥐며 기세 좋게 결승까지 진출해 설욕을 별렀다. 8회초 2점을 뽑아 7-7의 균형을 깨뜨린 원광대는 2018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눈 앞에 뒀으나 8회말 대거 5점을 내줘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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