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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마지막에 손이 미끄러져서….”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희망 서채현(19)이 올 시즌 마지막 리드 대회인 자카르타 12차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뒤 아쉬워하며 말했다, 그는 서채현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12차 월드컵 리드 부문 예선과 준결선에서 모두 완등했으나 결선에서 아쉽게 40홀드를 기록하며 준우승했다. 완등한 얀아 간브렛(슬로베니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채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상적으로 모든 대회가 열린 2022시즌 세계랭킹 2위를 마크했다. 지난 6월 리드부문이 시작된 인스브루크 6차 월드컵에서 2위를 기록하며 새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한 그는 이번 자카르타 12차 월드컵까지 총 7차례 출전해 5개 메달(은3·동2)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2019년 IFSC 월드컵 데뷔와 함께 리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8위에 오른 그는 2021 IFSC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우승을 달성하며 세게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볼더링에서도 세계랭킹 10위를 기록한 그는 내년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 시상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서채현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에는 여유롭게 등반해서 우승할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손이 미끄러져 아쉬웠다”며 “올해 남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도현(20)은 자카르타 12차 월드컵에서 첫 리드 결선에 올라 6위를 기록, 리드 세계랭킹 15위에 매겨졌다. 상반기에 종료된 볼더링은 세계랭킹 7위를 기록한 그는 서채현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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