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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출처 | 올림피아코스 SNS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풀타임을 소화한 올림피아코스가 정규리그 2연승을 달렸다.

황인범은 9일(한국시간) 그리스 이라클리온 테오도로스 바르디노야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리다 7라운드 OFI 크레타와 원정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황인범은 전반 한 차례 중거리 슛을 비롯해 공격 지향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골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국가대표 동료인 공격수 황의조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풀타임 활약 속에 2-1 역전승했다. 전반 40분 자책골로 끌려간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8분 뒤 하메스의 패스를 받은 게리 로드리게스가 오른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36분 프리킥 기회에서 세드리크 바캄부가 헤딩 역전골을 넣어 점수를 뒤집었다.

지난 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0-3으로 완패한 올림피아코스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3일 아트로미토스전 2-0 승리에 이어 리그 2연승. 4승2무1패(승점 14)를 기록한 올림피아코스는 파나티나이코스(7승·승점 21), AEK아테네(5승패·승점 15)에 이어 리그 3위에 매겨졌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