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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10일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투수 신정락.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한화가 선수단을 대거 정리했다. 베테랑 사이드암 신정락(35)을 비롯해 총 12명이 떠난다.

한화는 10일 “2023시즌 대비 선수단 재편을 위해 선수 12명의 웨이버 공시 및 육성선수 말소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선 웨이버 공시 대상은 신정락, 임준섭, 황영국, 김기탁(이상 투수), 이해창(포수), 강상원(외야수) 등 6명이다.

신정락은 2022시즌 44경기에 나서 2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2019년 한화에 온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고, 이닝도 가장 많다. 4점대 평균자책점도 2013년(4.26) 이후 처음.

쏠쏠한 활약을 했지만, 한화는 이별을 택했다. 올시즌 각각 5경기와 4경기 출전에 그친 임준섭과 이해창도 방출이다. 황영국-김기탁은 올해 1군 출전이 없고, 강상원은 교체로 1경기를 소화했다.

웨이버 공시 외에 추가 선수단 정리도 있다. 최이경, 김태욱(이상 투수), 최현준(내야수), 신제왕, 이종완, 안창호(이상 외야수) 등 6명은 육성선수 말소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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