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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배우 신하균과 한지민이 19년 만의 재회에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신하균은 11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한지민과 다시 만나기까지)참 오래 걸렸다. 그만큼 배우들이 다시 만나기가 어렵다. 평생 못 만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지금 만나려고 기다렸구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그 전에 만났으면 안 좋았을지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민은 신하균과 다시 만난 소감을 묻는 말에 “20여 년 만에 만나기도 했지만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훨씬 더 소통할 수 있는 사이가 됐다. 얘기를 많이 하면서 촬영해서 좋다”고 답했다.

극 중 신하균은 죽은 아내의 세계에 초대된 남자 재현 역을, 한지민은 죽음 이후의 세계를 선택한 여자 이후 역을 맡는다. 이준익 감독은 이들의 호흡에 대해 “‘휴먼멜로’라는 생각을 많이 안 했다. 찍고 나서 보니까 그렇더라. ‘뭐지?’ 했다. 신하균, 한지민 두 배우의 케미 때문인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를 만날 수 있는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장환 작가의 소설 ‘굿바이, 욘더’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14일 오후 4시 처음 공개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