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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 임실=고봉석 기자] 전북 임실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하계 조사료 수확 농작업 대행단은 지난 8월부터 농작업 대행을 시작, 이달 13일 수확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3개조의 농작업 대행단을 편성해 임실군 전 권역 152 농가의 옥수수와 수단그라스 수확을 대행하여 조사료 생산 기반 구축을 확대했다.
조사료 수확 농작업 대행단은 2016년 발대식을 시작으로 첫해 43ha에서 매년 작업량이 늘어 올해 113ha에 이르는 작업량을 소화해냈다.
또한 유해조수 및 태풍피해로 인한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일근무 실시, 수확 농기계 사전점검 등을 통해 조속한 농작업 대행에 전력을 다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안전한 농작업을 위해 수확 전용 농업기계 안전교육, 안전모 및 안전화 착용 등을 실시하여 큰 안전사고 없이 농작업 대행을 안전하게 완료했다.
올해는 주요 조사료 주산국의 기상 악화와 물류대란에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조사료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40% 넘게 상승하여 축산농가의 위기감이 커졌다.
농가들의 고급육 생산에 기여하고, 일반시세보다 낮게 농작업 대행료를 책정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내년에도 농작업 대행단 운영을 통해 옥수수 등 하계 조사료 재배 활성화와 축산농가의 사료 자급률을 높여 임실군 축산물의 명품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내년에는 미비한 점을 철저하게 보완하여 조사료의 적기 수확을 통해 농가 경영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