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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위아이(WEi)가 180도 변신했다.
19일 위아이(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김요한, 강석화, 김준서)가 미니 5집 ‘러브 파트2 : 패션(Love Pt.2 : Passion)’ 발매를 앞두고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로운아트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3월 발매한 ‘러브 파트1 : 퍼스트 러브’ 이어 ‘러브’ 시리즈의 2막을 여는 앨범이다.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위아이만의 방식대로 그려냈다. 전작이 다듬어지지 않은 청춘이 느끼는 사랑과 첫사랑의 서투름을 풋풋한 감성으로 담아냈다면, 이번 음반에서는 사랑에 서툴고 어리숙한 여섯 명의 청춘이 겪는 사랑의 성장통을 그려내며 더욱 단단해진 위아이표 음악을 선보인다.
장대현은 “콘셉트가 많이 바뀌어 저희도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김동한은 “전체적으로 섹시해졌다”고 너스레를 떨며 “체력단련도 열심히 했다. 해외에서도 운동도 계속 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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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위아이는 컴백을 앞두고 첫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퍼스트 러브 : 위아이 월드 투어’는 지난 9월부터 방콕, 일본, 미주 등지에서 전세계 팬들과 만났다. 김요한은 “미주는 처음이어서 두려움이 있었다. 막상 팬들과 만나니 자신감이 생기더라. 중간 넘어가면서 부터는 즐기다 온 거 같다. 행복했다”고 소회했다. 김준서는 “많은 선배님들께서 해외 투어를 나가시지 않나. 저희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서로 믿고 의지해 잘 해낸 거 같다. 꿈 같은 한달이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스프레이’(Spray)에서는 사랑의 격정적인 감정을 치명적으로 표현한다. 장대현이 랩 메이킹에 참여해 팀 색깔을 녹여냈다. 장대현은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다. 가사에 참여했는데, 제 안에 있는 랩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요한은 “처음 듣자마자 ‘이건데?’라고 생각했다”며 “너를 물들이고 싶다는 격렬한 곡이어서 매력적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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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는 180도 달라진 다크한 감성도 관전 포인트다. 유용하는 “(섹시한 콘셉트가) 요한의 보컬 음색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고, 김요한은 “부끄럽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청춘 아이콘’ ‘첫사랑돌’ ‘청량돌’ 등의 키워드를 얻은 위아이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김동한은 “자극적이고 중독적인 맛을 찾을 때 MSG를 찾지 않나. ‘MSG돌’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비주얼만큼이나 한층 업그레이드된 곡 해석력과 단단해진 음악적 색깔로 증명할 위아이의 활약이 기대를 더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위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