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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과 김지은이 위장 취업해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 응징에 나선다.
시청률을 비롯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와 화제성 등 모든 흥행 지표에서 1위를 휩쓸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SBS 금토극 ‘천원짜리 변호사’(최수진 최창환 극본· 김재현 신중훈 연출)가 22일 9화를 빙송한다. 이날 방송을 앞두고 중고차 딜러로 변신한 천지훈(남궁민 분)과 백마리(김지은 분)의 모습이 스틸컷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8화에서 천지훈이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었던 가슴 아픈 과거와 그가 수임료를 단돈 천원만 받는 변호사가 된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런 가운데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는 9화에서는 천지훈과 백마리가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 피해를 당한 사무장(박진우 분)을 구제하기 위해 출격한다. 천지훈의 괴짜 행보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며 2막이 시작된다.
공개된 스틸에서 천지훈은 중고차 매매단지 한복판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로봇처럼 우두커니 서있는데 청록색 쓰리피스 정장이 멀리서도 두드러질 만큼 강렬하다.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로 눈을 완전히 가려 웃음을 자아낸다. 고개를 잔뜩 조아리고 간사한 미소를 짓는 등 아부와 아첨으로 똘똘 뭉친 천지훈의 행보가 보는 이를 황당하게 한다. 수임료를 천 원만 받는 본연의 철학을 망각하고, 돈독이 올라 매출에 혈안이 된 듯해 보인다. 천지훈이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어떤 골 때리는 방식으로 중고차 사기단을 처단하려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천지훈과 함께 위장 잠입한 백마리도 흥미를 자아낸다. 백마리는 평소의 컬러풀한 정장스타일 대신 ‘힙스터’로 변신한 모습이다. 쨍한 보라색 점프 수트와 블링블링한 블레이즈 헤어가 터프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드러낸다. 중고차 새내기 딜러로 당찬 활약을 펼칠 백마리의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청록색 천지훈과 보라색 백마리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보색 대비가 시각적인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화끈한 위장 취업 팀플레이로 중고차 사기단을 일망타진할 ‘팀 천변’의 활약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한편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오늘(22일) 밤 10시 9화가 방송된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SBS ‘천원짜리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