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인근에서 침수중인 선박을 구조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정수)는 지난 26일 오후 12시 45분경 전남 완도군 청산도 남동쪽 해상에서 운항중이던 A호(50여톤, 기타선, 승선원 3명)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에 나서 구조 완료 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사고선박 A호는 26일 오전 7시 30분 제주 도두항에서 출항해 부산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청산도 인근해상에서 선수부분이 원인미상으로 침수돼 자체 배수작업 실시중인 것을 인근 조업어선이 발견하고 구조 신고한 사항이다.

완도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구조대를 급파하는 동시에 인근 조업어선에게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사고선박 및 구조신고 어선 선장과 통신하며 승선원 안전상태를 지속 확인하였다.

사고현장에 도착한 완도해경은 A호에 등선하여 승선원 전원을 경비정으로 편승 조치, 안전 확보하였으며 사고선박 선수와 좌,우현에 리프트백을 설치하고 배수작업 및 연료밸브 차단 등에 임해 사고선박 침몰과 해양오염을 방지했다.

완도해경은 사고선박을 안전지대로 예인조치 하였으며, 선장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