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선수단.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한항공이 2연승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2 25-19)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단독 선두로 올라 섰다.

1세트는 팽팽했다.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고, 결국 듀스에 승부가 갈렸다. 24-24에서 대한항공은 링컨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마찬가지로 대한항공은 뒷심에서 웃었다. 대한항공은 2~3점차 격차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정지석과 링컨의 쌍포가 위력을 발휘했다.

3세트도 마찬가지였다. 대한항공은 좀처럼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외국인 선수 오레올의 득점 가담이 아쉬웠더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19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링컨도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김민재(9득점)와 김규민(8득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허수봉(10득점)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전광인(8득점)과 최민호(6득점)도 득점이 부족했다. 특히 오레올(5득점)은 공격 성공률이 22.73%에 그쳤다.

현대건설. 제공 | 한국배구연맹

한편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0-25 25-18 25-21)로 제압했다. 야스민(22득점)과 양효진(21득점)이 맹위를 떨쳤고, 이다현(15득점)도 맹활약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추격에는 실패했다. 2연패다. 니아 리드(26득점)가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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