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_임주환, “X마트 직원 같은데”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데뷔 18년만에 사생활을 공개한 배우 임주환의 활약에 MBC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임주환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살림의 제왕’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임주환은 아침부터 과일과 야채, 주방도구를 씻고 닦고 소독하고, 차를 끓였다. 각종 영양제와 단백질 보조제를 수시로 섭취하며 건강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건강을 위해 날달걀과 레몬수를 섞은 ‘에그몬 워터’를 제조해 원샷하기도 했다.

임주환은 “달걀마다 난각번호가 있는데 어디서 키웠느냐가 기준점이다. 1번은 방목해 키운 달걀”이라며 마트판매원 못지 않은 지식을 뽐냈다.

또 임주환은 “물을 살 땐 사치를 부린다”며 ‘비트물’까지 언급했다. 이에 박나래는 “수자원공사도 이렇게 물 얘기를 안 할 거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자전거를 타고 나간 임주환은 친구가 운영하는 자동차 숍에서 청소 아르바이트에 임했다. 그는 일당으로 나온 탕수육과 짬뽕을 한입에 흡입했다. 그는 “평소 많이 먹는 편이다. 삼겹살 5, 6인분 다 먹는다. 스테이크 하우스 가면 저 혼자 1kg 정도 스테이크를 먹는다”며 “뜨거운 음식은 김이 없어지기 전에 다 먹어야 한다. 순대국밥 먹으면 입이 난리가 난다”고 말해 박나래와 전현무의 공감을 샀다.

임주환은 귀가 뒤 거실에서 혼술을 즐겼다. 코드 쿤스트는 임주환이 아침에 온갖 약을 먹고 저녁에 칵테일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저녁에 죄짓고 아침에 사죄하는 것“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임주환의 출연에 힘입어 ‘나 혼자 산다’는 6.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7.1%를 기록했다. 임주환의 물사랑 장면과 저녁에 죄(?)짓고 아침에 사죄하는 애주가 루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9%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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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