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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드레(왼쪽부터), 아라우호, 수아레스, 로체트, 고딘. 출처 | 우루과이 축구협회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벤투호의 1차전 상대 우루과이의 전력이 생각보다 더 심상치 않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도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26인을 확정했다. 우루과이는 오는 24일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남미의 강호 중 하나다. 2010 남아공(4강)부터 3회 연속 16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내왔다. 2010 남아공 대회(4강)부터 3회 연속 16강 진출 이상의 성과를 냈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도 8강에 오른 바 있다.

조별리그 1차전의 중요성은 몇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도 12일 최종 명단 발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카타르에 도착한 뒤 첫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포커스는 첫 경기에 맞출 생각”이라고 1차전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루과이는 이미 월드컵 모드다.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를 비롯해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로체트(나시오날) 등이 본진이 합류하기 전에 미리 카타르로 넘어갔다. 다만 허벅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아라우호는 한국과의 1차전 출전이 아직 불투명하다.

명단을 살펴보면 ‘신구 조화’다. 2010 남아공 대회 16강에서 한국을 울렸던 결승골을 터뜨렸던 수아레스는 여전하다. 우루과이 대표팀 통산 A매치 최다 득점 기록(134경기 68골)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도 있다. 카바니 역시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데, 뛰어난 결정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이들뿐 아니라 30대 후반에 접어든 수비수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과 마르틴 카세레스(LA 갤럭시),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도 마지막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뜻이 강하다. 우루과이 ‘신성’으로 꼽히는 20대 초반의 다윈 누녜스(리버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도 한국의 경계 대상이다. 손흥민의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도 우루과이 중원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자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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