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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오현경이 미국으로 유학간 딸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15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오현경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오현경은 포항집 첫 손님으로 등장한다. 그는 “(초대받기 전에)먼저 오겠다고 말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집 위치가 포항이라는 말을 듣고 탄식을 반복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오현경은 딸이 몇 살이냐는 질문에 ”딸이 이번에 대학에 갔다“고 답하며, 딸을 미국으로 보낸 후 우울감을 토로한다. 이도 잠시, ”딸이 그전에는 (내가)누군가를 만날까 봐 걱정했다. 그런데 내가 일을 너무 많이 해 아픈 모습을 보더니, ‘우리 엄마 옆에도 누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며 훈훈한 일화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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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은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가족사도 공개한다.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다“며 이야기를 꺼낸 그는 갑작스럽게 아버지와 이별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어 세 남매를 홀로 키워낸 엄마에게 존경심을 보이며, ”엄마가 한 번도 힘든 내색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이야기를 듣던 자매들은 눈물의 위로를 건넨다.
오현경이 절친 이동우와 함께 ‘불후의 명곡’에서 듀엣 무대를 선보인 속사정도 밝혀진다. 오현경은 ”고등학교 동창인 이동우에게 갑자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설마’ 하는 생각에 만남을 미루게 됐다“고 회상한다. 그는 기사를 통해 이동우가 시력을 잃었다는 것을 알고 죄책감을 느꼈다고. 이후 ‘불후의 명곡’ 출연 제안을 받고 승낙했지만, 선곡 문제로 이동우에게 화를 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