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서 열린 ‘2022년 관광두레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서 협동조합 ’문화와 함께‘가 우수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경기 용인시는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협동조합 ‘문화와 함께’가 ‘2022년 관광두레 스토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관광사업과 주민공동체(두레)를 합친 말로,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사업체를 발굴 육성해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13년 시작한 사업이다.

관광두레는 주민공동체의 자발성과 협력이 핵심 원칙이다. 주민공동체가 지역 고유의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생산·판매하는 활동을 통해 자립하도록 지원한다.

ESG부문에서 우수상은 받은 문화와 함께는 처인구 원삼면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협동조합이다.

지난 2020년 7월 출발해 17명의 조합원이 지역의 관광과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예술인과 함께 지난해 선을 보인 ‘용담호수 뚝마켓’은 매회 3000여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며 용담호수를 지역의 명소로 만들었다.

숲해설가의 설명이 곁들여진 용담호수 둘레길 투어와 뚝킹, 플로깅 등 환경과 생태의 가치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문화와 함께’는 협동조합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그간의 활동 과정, 문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곳에서 시작된 변화들, 지역 주민과 시민들의 반응 등을 담은 이야기로 공모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와 함께’를 비롯해 ‘영농조합법인 장촌마을’, ‘공유농업’ 등 총 3개의 주민사업체가 관광두레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관광두레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간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와 함께’와 관광두레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용인의 주민사업체들이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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