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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겠다.” 성장하는 그룹 ITZY(있지)가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온다.

ITZY(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30일 미니 6집 ‘체셔’ 발매를 앞두고,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들은 “ITZY만의 주체적이고 당찬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쳬셔’는 알쏭달쏭 고양이 캐릭터를 차용한 곡으로 신선한 매력을 담고 있다. ITZY는 2022년 여름을 청량하게 물들인 ‘스니커즈’와는 색다른 에너지를 품은 신곡 활동을 통해 Z세대를 사로잡고 인기 상승세를 이어간다. 채령은 “수많은 물음과 고민 속에 정해진 답은 없으니 스스로를 믿어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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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는 ‘체셔’로 변신과 도전을 이어간다. 리아는 “특유의 그루비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매력적인 곡이다. 에너제틱하고 신나는 분위기의 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니커즈’ 활동 전부터 이번 곡 작업을 했다는 유나는 “5명의 개성과 매력을 새로운 방향으로 풀어내고 대중들에게 더 신비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입꼬리를 표현한 포인트 안무도 인상적이다. 채령은 “손동작이 많아서 손톱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야광 네일을 하고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또 다양한 표정도 준비했으니 눈여겨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쳬셔’를 포함해 ‘스노위’ ‘프리키’, 10월 21일 발표한 선공개 영어 싱글 ‘보이즈 라이크 유’까지 총 4트랙이 수록된다. 유나는 “‘스노위’를 처음 듣고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 녹음할 때도 차가운 얼음 공주를 떠올리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조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류진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많이 말씀해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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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는 올해 7월 발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8위를 기록한 전작 미니 5집 ‘CHECKMATE’(체크메이트)에 이은 신보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예지는 “‘늘 한결같이 성장하는 ITZY’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유나는 “전세계의 팬들에게 더 큰 무대와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 뵙고 싶다”

이에 ITZY는 국내외 팬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해 컴백 열기에 불을 지핀다. 컴백 당일인 30일에는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에 출연해 ‘쳬셔’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류진은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려 하고 있다. 큰 무대에서 첫공개 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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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ITZY는 첫 월드투어 ‘체크메이트(CHECKMATE)’를 활발히 전개 중이다. 지난 8월 서울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고, 10월 26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29일 피닉스, 11월 1일 달라스, 3일 슈가랜드, 5일 애틀랜타, 7일 시카고, 10일 보스턴, 13일 뉴욕까지 8개 도시에서 펼쳐진 ‘전 회차 전석 매진’ 미주 투어를 성료했다.

내년에는 아시아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지난 19일 첫 월드투어의 일환인 일본 단독 콘서트 개최를 발표했다. 2023년 1월 14일~15일 필리핀 마닐라, 28일 싱가포르, 2월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월 22일~23일 일본 치바, 4월 8일 태국 방콕까지 총 5개 도시 7회 단콘을 연다. 예지는 “오랫동안 바랐던 월드투어인데 오히려 팬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며 “그간의 투어의 경험을 쌓아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리아는 “저희의 건강한 메시지를 좋아해주시는 거 같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팬들과 건강한 삶을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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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때부터 당찬 에너지로 주목받은 ITZY는 자신들이 색을 더욱 견고히 해나갈 것도 강조했다. 유나는 “데뷔 초 때부터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스스로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진정성 있게 음악을 하다 보니 저를 믿게 되고 멤버들과 함께 나아가며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 보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미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