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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삼성 구자욱(29)이 희망을 주는 산타로 변신했다.
구자욱은 14일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정서연(가명, 만 17세) 환우를 찾아갔다. 척수소뇌성 운동실조증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던 정서연 환우에게 ‘덜 아픈 하루, 힘이 나는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서였다.
구자욱은 이날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정서연 환우와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뜻깊은 하루를 보낸 구자욱은 “서연이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 야구장에서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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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 11월말 라팍 운동회를 진행했고, 거기서 모인 입장료 수입과 경매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지사 대구지사를 통해 사연을 접수했고, 이 가운데 정서연 환우를 찾아가게 됐다. 구자욱도 흔쾌히 동행했다.
삼성은 12월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희망꾸러미 지원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