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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 수원시는 수명이 다한 오래된 폐건축물을 문화시설로 변신시켜 건축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와 노하우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쇠락한 공간, 가치를 입다-수원시 건축자산의 문화적 재활용, 그 몇 가지 사례’란 제목의 책자에는 시가 건축자산으로 새롭게 활용하고 있는 네 곳의 과거와 현재가 담겼다.

산업발전과 함께 번성했지만 시간이 흘러 방치되고 있던 산업유산을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되살린 재생 프로젝트 사례로, 1970년대 고급주택을 개조해 만든 ‘열린문화공간 후소’, 사용하지 못하고 방치됐던 폐수처리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고색뉴지엄’, 실험 목장으로 사용되던 축사를 젊은 예술인들의 공간으로 되살린 ‘푸른지대창작샘터’, 연초제조창의 거대한 시멘트 덩어리를 시민들의 열린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111CM’ 등이다.

책은 4개의 건축자산이 역사와 추억을 보존하며 시대를 뛰어넘는 소통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이들 건축물의 외형과 특성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생시켜왔다.‘쇠락한 공간, 가치를 입다’ 책자는 시 홈페이지 e-book 자료 홍보관서 PDF 파일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책자 발간으로 지역 내 건축자산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건축자산의 보전 및 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