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쇼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화사쇼’ MC 화사가 첫 방송을 앞두고 설렘을 가득 담은 이야기를 전했다.

17일 처음 방송되는 tvN 심야 음악 예능 ‘화사쇼’는 MC 화사와 뮤지션들이 이야기와 음악으로 밤을 채우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화사는 본인의 음악 작업실에서 친구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재미와 위로를 선물할 예정이다.

첫 방송 게스트는 가수 박진영이다. 박진영과 화사는 2019 ‘MAMA’ 이후 3년 만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그루브백 챌린지를 선보일 계획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화사쇼’는 화사가 단독 MC로 데뷔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그는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심정으로 “안 입어봐도 잘 맞을 것 같은 옷을 추천받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어 “출연을 결심하기 전엔 잘 할 수 있을까 부담이 컸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음악 토크쇼는 처음 봤다”며 “저도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았고,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화사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많은 고민을 하느라 밤잠을 설쳤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화사쇼’가 편하게 다가갔으면 한다는 그는 “딱딱하게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맛있는 것도 먹고, 가끔 술도 한 잔씩 하는 분위기라면 좋겠다. 오시는 분들이 즐겁게 놀다 갔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프로그램을 향한 화사의 애정은 타이틀송 ‘화사한 밤’에서도 느낄 수 있다. ‘화사한 밤’은 화사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노래로, ‘화사쇼’와 게스트들을 기다리는 화사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가사에서 거듭 언급되는 ‘너’에 대해 화사는 “자유롭게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게스트분들, 그리고 저와 화사한 밤을 함께해주시는 시청자분들, 모든 분들이다. 그분들에게 편안한 밤, 화사한 밤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화사가 ‘화사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치열했던 고민의 결과와도 맞닿아 있다. 화사는 “찾아오는 친구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 게 저의 위시리스트다. 특별히 정해진 것보다는, 그 사람만의 이야기가 모두 다를 테니 어떤 주제로 얘기하든 저는 좋을 것 같다. 모두 편하게 부담없이 즐기다 가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게 목표”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끝으로 화사는 “‘화사쇼’와 함께 다양한 음악 들려 드리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찬 각오를 전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화사쇼’는 17일 밤 12시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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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