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레너
배우 제레미 레너. 출처 | 레너 채널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마블스튜디오의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를 연기한 배우 제레미 레너(52)가 제설 작업 중 중상을 입었다.

미국을 강타한 폭설 대란으로 눈을 치우다 발생한 사고였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제레미 레너가 이날 이른 시각 눈을 치우던 도중 날씨와 관련한 사고로 중태에 빠졌으며,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레너의 대변인에 따르면 레너는 이날 사고로 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소나 경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네바다주 산간 지역의 한 호숫가에 거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은 연말 북미를 덮친 겨울 폭풍으로 폭설이 이어지면서 이날 현재 3만5000 가구에 전기가 끊긴 상태다. 레너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눈에 파묻힌 승용차 사진을 올리고 “폭설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레너의 사고소식에 팬들은 “빠른 쾌유를” “호크아이, 얼른 나아요” “당신은 강하고 용감한 사람입니다. 어서 낫길”이라는 반응이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혹한, 폭설 등으로 숱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위기를 겪고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폭설로 자동차에 갇혀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뉴욕주에 지난 연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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