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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이적시장 최대어로 떠오른 주드 벨링엄(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거취가 유럽축구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1억 유로(약 1360억원)의 이적료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벨링엄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성사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변수는 있다. 벨링엄 가족의 결정이다. 2003년생으로 아직 10대인 벨링엄은 가족, 특히 부모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벨링엄의 아버지는 차기 행선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특히 리버풀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도르트문트와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벨링엄과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다.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도르트문트가 지금이 벨링엄을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시기라 판단할 경우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이뤄질 수 있다. 반면 도르트문트가 벨링엄을 더 소유하겠다고 선을 긋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여지가 있다.

벨링엄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몸값이 폭등했다. 나이에 비해 노련하고 성숙한 플레이와 중앙 미드필더로서 다채로운 능력을 뽐내며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떠올랐다.

유럽축구이적전문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는 현재 벨링엄의 가치로 1억1000만 유로(약 1496억원)을 책정하고 있다. 2020년 도르트문트가 벨링엄을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가 2500만 유로인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폭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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