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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국내 아티스트들이 각종 해외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서 잇달아 초청돼 K팝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갓세븐 잭슨은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3’(이하 코첼라)에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초청이다. 지난해 코첼라 무대에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던 잭슨이 이번에 어떤 무대를 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첼라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로, 많은 뮤지션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힌다. 전세계에서 약 30만 명의 음악팬들이 음악 공연을 관람한다. 이미 아시아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닌 잭슨은 코첼라 무대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초청받아 코첼라의 메인 스테이지를 장식한다. 지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에 입성한 이들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레전드 무대를 남기고 왔다. 이후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한 블랙핑크는 코첼라와 함께 영국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에서도 헤드라이너 자격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밴드 더 로즈는 한국 인디록밴드 최초로 남미의 대형 음악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 남미 무대에 선다. 올해 롤라팔루자 남미에는 드레이크(Drake)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등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 더 로즈는 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한국 인디 밴드를 대표해 K팝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외에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각종 음악 페스티벌과 시상식 등에 참여하며 K팝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 초부터 좋은 소식들로 가득한 K팝 시장이 전 세계에서 더욱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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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EAM WANG records, YG엔터테인먼트, Transparent A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