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크라운해태\' 자매 임정숙과 백민주
백민주(왼쪽)와 임정숙. 제공 | 프로당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백민주 임정숙(이상 크라운해태)이 LPBA 7차 투어 32강을 전체 1~2위로 통과했다. 서바이벌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온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조기 탈락했다.

백민주와 임정숙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7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32강에서 각각 4조, 6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백민주는 에버리지 1.800, 임정숙은 1.500으로 32강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4조에서 정은영 정수빈 이지연(A)과 경기한 백민주는 4이닝 14득점, 6이닝 24득점으로 80점 고지에 오르는 등 경기 내내 1위를 지켰다. ‘디펜딩 챔프’ 임정숙은 6조에서 스롱 피아비와 김민아를 따돌리고 조 1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피아비가 장타를 앞세워 1위로 치고 나갔고, 임정숙이 2위, 김민아와 장혜리가 이들을 쫓는 양상이었다. 임정숙은 후반 12이닝째 6득점으로 피아비와 간격을 좁혔다. 결국 경기 종반 5이닝 연속 공타에 그친 피아비(2위·66점)을 따돌리고 최종 7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8조2위) 김예은(웰컴저축은행·7조1위) 김보미(NH농협카드·2조1위) 김진아(하나카드·3조1위) 용현지(TS샴푸·푸라닭·1조1위)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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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제공 | 프로당구협회

반면 최근 세 시즌간 벌어진 서바이벌에서 단 한 번 패배한 김가영은 이번 대회 마지막 서바이벌을 넘지 못했다. 그는 1조에서 46점으로 용현지(78점·1위) 김갑선(54점·2위)에 밀렸다. 이밖에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민아(NH농협카드) 오수정(웰컴저축은행)도 조 3위에 그치며 조기에 물러났다.

LPBA 16강전은 20일 오후 5시부터 3전 2선승(11점제·마지막 세트 9점) 세트제로 진행된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