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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박시은이 유산 당시를 떠올렸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출연했다.

유산 소식을 전한 후 오랜만에 ‘동상이몽2’에 돌아온 진태현은 “저희가 아이를 보내고 나서 숨기지 않고 계속 (아이 이야기를) 꺼낸다”며 “많은 분들이 괜찮냐고 물으시고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큰 딸 박 다비다에 대해서는 “졸업할 때가 됐는데 1년 정도 공부를 더 한다고. 부전공 한다고. 등록금을 더 벌어야 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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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출처| SBS

박시은은 “우여곡절들이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2020년을 되돌아본 박시은은 “너무너무 행복했다. 왜냐하면 아이를 꼭 품어보고 싶었고 품고 있는 시간 동안 선물처럼 왔으니까. 아이를 통해 사랑과 행복을 느꼈고 축복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9개월하고 열흘을 함께했고 언제 나와도 괜찮겠다 할 정도로 함께했고 아이도 너무 건강했고 그랬는데 정기검진을 갔는데 아이가 심장이 멈춰있었다. 그래서 그 아이를 보내주게 됐다 ”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일이고 이유도 알 수 없다고 하시더라. 저희는 늘 초반에 유산을 했었기 때문에 잘 넘기면 막달에는 아이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연분만은 자신이 없었고 제왕절개로 아이를 보냈다. 수술 시간을 기다리면서 얼른 사진을 찍어놨다. 마음속에 기억하자고”라고 눈물지었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