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명도 힘들걸\' 레오[포토]
OK 레오가 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삼중블로킹을 향해 강타를 터트리고 있다 2023.2.8.안산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안산=강예진기자] OK금융그룹이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OK금융그룹은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우리카드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1-25, 26-24, 13-25, 15-13)로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승점 39를 만들면서 한국전력(승점 38)을 끌어내리면서 4위로 올라섰다.

레오가 해결사로 나섰다. 5개의 서브를 엮어 36점으로 맹폭했다. 특히 1, 3세트 듀스 상황에서 서브로 재미를 보면서 미소 지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은 이번시즌 개인 최다 15점을 터뜨렸다.

1세트를 선취했다. 24-24에서 레오가 우리카드 공격을 디그한 후 곧바로 공격에 가담해 25-24, 서브 에이스로 26-24 마침표를 찍었다.

1세트에만 10점을 뽑아낸 레오는 2세트를 뺏긴 뒤 3세트도 맹폭했다. 초반 5점차 우위를 점했지만, 동점을 헌납했다. 듀스로 흘러간 승부, 레오가 퀵오픈과 서브를 묶어 세트스코어 2-1을 만드는 데 크게 일조했다. 11점을 마크,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4세트 주춤했다. 초반부터 점수가 크게 벌어졌다. 우리카드 서브에 당했다.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치열했다. 5세트 한 두점차 쫓고 쫓기는 양상이 이어졌다. 레오가 팔을 걷어부쳤다. 마지막까지 득점을 책임지면서 포효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4연패에 빠졌다. 승점 1을 추가하면서 3위자리는 지켰지만 4위 OK금융그룹과 5위 한국전력(승점 38)의 추격을 허용하면서 위태로운 3위에 놓였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