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더보이즈 미니 8집 앨범 ‘비 어웨이크(BE AWAK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 IST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더보이즈(THE BOYZ·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 에릭) 미니 8집 앨범 ‘비 어웨이크(BE AWAK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해 8월 ‘위스퍼(WHISPER)’ 활동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현재는 “벌써 여덟 번 째 앨범이다. 컴백할 때 마음은 항상 떨리고 설레고 기대감에 차있다. 더비(공식 팬덤명)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지난해 3월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 전작 타이틀곡 ‘위스퍼’에 참여하지 못한 멤버 에릭도 함께 한다. 에릭은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하는 만큼 11명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역시 더보이즈다’란 말이 나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만나서 반갑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더보이즈(THE BOYZ·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 에릭)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앨범 ‘비 어웨이크(BE AWAK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 IST엔터테인먼트

‘비 어웨이크’는 전작 미니 7집 ‘비 어웨어(BE AWARE)’와 연장선의 스토리를 담는다. ‘깨어나다’라는 사전적 의미와 같이 ‘사랑’을 자각하고, 이를 쟁취하기 위해 나서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훈은 “금기에 반항하고 본능에 이끌려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로어(ROAR)’는 시그니처 휘슬 사운드와 묵직한 드럼,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알앤비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본능에 이끌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타락 천사’로 변한 더보이즈의 반전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곡이다. 히트메이커 켄지(KENZIE) 등 글로벌 프로듀서진이 의기투합했다.

‘로어’에 대해 상연은 “처음 들었을 때 휘슬 소리가 인상적이었다. 무대를 꾸미면 어떨까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멤버들은 ‘내 것 되리라’란 포인트 가사를 꼽으며 “‘로어’를 듣고 2023년에 많은 분들이 대박 나셨으면 좋겠다. 저희 노래를 많이 듣고 따라해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서 뉴는 “가장 오래 찍었기도 했지만 가장 많은 자본이 들어가서 더 의미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더보이즈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더보이즈 미니 8집 앨범 ‘비 어웨이크(BE AWAK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 IST엔터테인먼트

‘타락 천사’로 파격 변신한 더보이즈의 ‘퇴폐미’ 가득한 비주얼 변신도 관전 포인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한 ‘로어’ 무대에서는 소년미를 벗고 관능미 넘치는 멤버들의 퍼포먼스와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콘셉트에 대해 주연은 “더보이즈 하면 청량하고 상큼한 이미지를 떠올려주시는데 그런 곡들뿐만 아니라 요염하고 다크한 스타일의 곡도 잘 소화한다”고 자신하며 “누구나 상반된 면이 있지 않나. 저희도 그런 부분을 드러내기 위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데뷔해 Mnet ‘로드 투 킹덤’과 ‘킹덤’으로 주목받은 더보이즈는 지난해 첫 월드투어 ‘더비존’을 통해 미주, 유럽, 아시아 주요 등을 누비며 팬들과 만났다. 미니 6집 ‘스릴링(THRILL-ING)’으로 초동 판매량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이들은 달아 발표된 세 번째 싱글 ‘매버릭’(MAVERICK)’까지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싹쓸이하며 잇따른 팀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해 왔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 선우는 “올해엔 1위를 하겠다기 보다는 저희가 만족하고 팬분들에게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11명이 함께일 때 가장 ‘더보이즈스럽다’는 멤버들이다. 상연은 “이건 더보이즈밖에 못하겠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비 어웨이크’란 신보 제목처럼 2023년 깨어있는 더보이즈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날 쇼케이스는 마무리됐다.

한편 더보이즈의 미니 8집 ‘비 어웨이크’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