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축구교실 운영 지원
제주 구창용(왼쪽) 대표이사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부찬 제주지부장. 제공 | 제주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발달장애인 축구 교실 운영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제주는 지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에 발달장애인 축구 교실 운영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소속 회원 대상으로 모집·신청을 통해 발달장애인 축구 교실 참가자를 선정하고, 사회성 함양, 운동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축구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정으로 우러나온 선한 영향력이다. 장애 특성을 고려해 실내 축구(풋살) 형태로 진행되며,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3~4월 중 사업을 개시해 연간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부찬 제주지부장은 “지역 내 자폐성 장애인 및 그 가족들의 삶의 질과 복지 증진을 위해 이번 기회를 통해 풋살팀을 만들고, 이들의 체력과 사회성 증진을 크게 제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의 후원에 거듭 감사드리며 제주의 승승장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주 구창용 대표이사는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동을 실행해 나가겠다. 제주가 단순한 축구단을 넘어 제주도민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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