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말 3루수로 출전하는 최정[포토]
WBC 대표팀 최정이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오릭스 버팔로즈와 대한민국 WBC 대표팀의 평가전 6회초 오지환과 교체되며 3루수로 출전하고 있다. 오사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오사카(일본)=황혜정기자] 최종 모의고사다. 이에 베스트 라인업이 가동된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교세라 돔에서 일본 프로팀 한신 타이거즈와 마지막 평가전을 펼친다.

이에 대표팀은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6일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경기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컨디션 난조였던 3루수 최정(SSG)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로인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각각 유격수, 2루수로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타격감이 좋은 나성범(KIA)이 중심타순으로 올라왔고, 대신 강백호(KT)가 하위타선으로 내려갔다. ‘타격기계’ 이정후(키움)가 3번으로, 주장 김현수(LG)가 4번 타자로, 이어 박병호(KT)가 5번으로 나서며 클린업 타선을 구축한다. 선발투수는 박세웅(롯데)이다.

9회초 안타치고 득점한 이정후, 축하하는 동료들[포토]
WBC 대표팀 선수들이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오릭스 버팔로즈와 대한민국 WBC 대표팀의 평가전 9회초 1사 2,3루에서 박건우의 1타점 안타때 득점한 이정후를 축하하고 있다. 오사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지난 6일 오릭스 버팔로즈와 평가전을 마치고 “내일(7일) 경기는 오늘 등판하지 않은 투수들이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태인(삼성), 김윤식(LG), 이의리(KIA), 구창모(NC), 정우영(LG)가 1~2이닝씩 등판해 최종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전날 어깨 근육통을 호소한 고우석(LG)는 7일 선수단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정밀 검진을 위해 WBC 지정 병원으로 향했다. 고영표(KT)는 투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으며 오는 9일 열리는 WBC 첫 경기인 호주전 선발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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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WBC 대표팀 7일 선발 라인업.

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나성범(우익수)-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지명타자) / 선발투수 박세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