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해양 인명구조 요원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훈련 모습

[스포츠서울|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2023년도 전남형 동행 일자리 사업」에 ‘해양 인명구조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이 선정되어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남형 동행 일자리 사업은 도와 시·군이 교육, 취업 연계, 창업 지원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에 최적화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에서는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남해안 신성장 관광 벨트 구축을 위해 해양레저 관광지 조성 등에 필요한 해양 인명구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지난 2월 공모에 참여하여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하여 지역의 미취업자와 예비 창업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10월 말까지 총 160시간의 교육·훈련을 실시하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후 취업과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해양경찰 채용 시험에 응시할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해수욕장 안전요원, 해양리조트·워터파크·수영장 등 수상 레저 시설에서 스킨스쿠버 강사로 일할 수도 있고, 스킨스쿠버 교육 체험장, 스킨스쿠버숍 등 수상 레저 분야 창업도 가능하다.

특히 5월 해양치유센터가 문을 열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등을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상 안전을 책임질 전문 인명구조 요원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수행 기관은 해양구조단 완도지역대이다.

군은 관련 부서 및 기업과 협력하여 교육생들의 취·창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완도군 인구일자리정책실 문송태 팀장은 “지역에 꼭 필요한 해양 인명구조 전문 인력을 자체 양성하고, 해양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관광,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