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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제기된 바르셀로나 심판 매수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심판 매수 혐의에 휩싸였다. 스페인 복수 매체는 일제히 ‘바르셀로나가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전 CTA(심판 기술위원회) 부회장에게 730만 유로(약 103억 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물론 산드로 로셀,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부패, 스포츠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 당했다.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스페인 라 리가 40개 구단도 공식 성명을 통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해당 사안에 관해 토의했고,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검찰이 바르셀로나 전 수뇌부에 대해 제기한 부패 등 혐의가 심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법 절차를 신뢰한다. 재판부가 당사자들이 이번 소송에 참여하길 원한다면 바로 법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오는 20일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가 바르셀로나 홈 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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