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KT 위즈 투수 엄상백(27)이 오른쪽 팔꿈치 이상으로 조기 강판했다.

엄상백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1,2,3회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었지만, 엄상백은 4회에 등판하지 않았다. KT는 엄상백 대신 이채호를 내보냈다.

KT 관계자는 “엄상백이 오른쪽 팔꿈치 불편한 증세가 있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 중”이라고 밝혔다.

엄상백은 이날 13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도 3개 솎아냈다. 전반적으로 볼을 많이 던진 경기였다. 엄상백은 총 65구를 던졌는데, 31개가 볼이었다.

엄상백은 이날 최고 시속 149㎞ 속구와 함께 장기 체인지업을 절반 이상(35구) 던졌다.

1회, 엄상백은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찬호를 3루수 땅볼 아웃, 류지혁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 황대인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엄상백은 선두타자 최형우에 우전 안타, 변우혁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창진을 2루수 호수비로 잡아내고 동시에 2루 주자 최형우를 포스아웃 시키며 2사 1루를 만들었다. 이어 주효사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무실점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등파한 엄상백은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류제혁과 소크라테스에 연속 볼넷을 허용했지만, 황대인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고 내려왔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