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기준 비트코인은 3750만3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92% 상승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0.04% 상승한 246만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 3월 CPI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높은 물가 상승률이 금리 인상의 신호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월 CPI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달(0.5%)보다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년 대비로는 5.1% 올라 전달(6.0%) 보다 역시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10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56.66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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