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하고 있다. 이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할 거란 전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기준 비트코인은 3904만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16% 상승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2.28% 상승한 25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 3월 CPI가 하락할 거란 전망에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이다. 가상자산은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11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60.84로 ‘탐욕’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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