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대량매도 폭락 사태 논란

노홍철, 주가조작 연루돼 피해입을 뻔했다

금융당국, 의심 세력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량매도 폭락 사태가 논란인 가운데, 해당 세력이 방송인 노홍철에게도 접근한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SBS연예뉴스는 노홍철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량 매도 폭락 사태에 노홍철이 연루돼 피해를 입을 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홍철은 골프 레슨 등으로 친분을 맺은 A씨에게 투자를 권유받았다. A씨는 주가조작 의혹 일당 중 한 명이었다.

노홍철은 이미 주식 투자로 여러 차례 큰 손해를 입은 전력이 있었고, A씨가 다소 젊은 나이에도 큰 씀씀이를 가지고 있어 믿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노홍철 최측근의 말을 빌려 “노홍철이 A씨와 한 금전거래는 골프 레슨비로 100만 원 가량 회원권을 끊은 것이 전부다. 수사 기관에서 계좌 조사를 받지도 않았고, 이번 사태와 전혀 무관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노홍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서울에 “관련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 사실 관계가 정확하게 파악되는 데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를 타기 시작한 종목 가운데 일부가 26일 사흘째 하한가를 맞았다.

이날 삼천리와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은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하며 3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당국은 최근 일부 상장사의 주가가 가격 제한 폭인 30%대까지 급락하자, 주가조작 의심 세력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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