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시리즈를 관통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게임성으로 사랑받았던 ‘제노니아’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재탄생해 돌아온다. 옛 ‘제노니아’ 시리즈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출시 전 출발은 좋다. ‘제노니아’는 지난달 13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후 일주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 중이다.
MMORPG로 재탄생하는 신작 ‘제노니아’의 매력은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카툰 텐더링을 기반으로 선보이는 독창적 비주얼과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최근 공개한 시네마틱 영상에서 제노니아 시리즈의 주이공 ‘리그릿’과 히로인 ‘셀리느’, 수호요정인 페어리의 매력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실사형 MMORPG와 결을 달리하는 카툰 렌더링 기반 그래픽으로 캐릭터들을 표현해 다양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제노니아 시리즈의 스토리를 재해석한 방대한 시나리오도 강점이다. 시리즈가 ‘천족과 마족의 대립’, ‘대를 잇는 영웅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를 MMORPG 장르로 적절히 녹여냈다. 기존 시리즈를 즐겼던 팬들에겐 ‘제노니아’의 이야기를 추억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대규모 경쟁 콘텐츠인 침공전은 게임의 가장 중요한 콘텐츠다. 자신이 속한 서버에서 상대방의 서버로 넘어가 전투를 치르는 방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PvP(유저 간 전투)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이야기와 경쟁구도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신작 ‘제노니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사전예약도 순항 중이다. ‘제노니아’는 현재 사전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컴투스홀딩스는 흥행세를 잇기 위해 서울 강남과 광화문, 종로, 판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옥외 광고도 진행 중이다. 주요 도심 외에도 서울 및 경기지역 버스와 공항, 부산지역 택시 승강장에서도 옥외 광고를 진행, 게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이달 12일 진행하는 ‘유저 초청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출시 전 막바지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파이널 테스트에 초청되는 유저들은 ‘제노니아’의 방대한 세계관과 스토리, 주요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더불어 컴투스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내부 파이널 테스트도 진행, 출격 준비를 마칠 방침이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