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과 EU의 기준금리 인상 단행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1시 52분 기준 비트코인은 3861만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38%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3.28% 하락한 25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p 추가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인 5~5.25%가 됐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는 지난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0.25%p 인상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7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52.70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shhong082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