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역밀착형 행보로 주민 호평

완주군 이서면은 주민과 가교 역할 충실

[스포츠서울ㅣ완주=김기원 기자] 완주군 이서면과 전북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들이 상호 긴밀한 소통과 협력 체제의 전형(典型)을 보여주며 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북 혁신도시 중 완주지역에 입주해 있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LX공간정보연구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의 공공기관들이 지역밀착 경영 차원에서 군과 긴밀한 소통하며 교류협력에 나서는 등 다양한 주민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LX공간정보연구원(원장 곽희도)의 경우 지난달 말에 지역 내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해 이서면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 앞서 연구원은 올해 초 설 명절에도 어려운 가정을 위해 도100만 원을 전해오는 등 지역민과 함께 하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이지원)도 오는 20일 개원 70주년을 기념하는 성과공유 개방 행사를 개최하고 이서면 주민과 어린이 500여 명을 초대해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해에 320만원 상당의 성금과 위문품을 지역의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100만 원의 직원 바자회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원한 바 있다.

앞서 지방자치 인재개발원은 올 3월에 완주군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직원과 교육생, 군민의 편익도모는 물론 상호 우호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협력에 나서고 있다. 양 기관은 또 복지증진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편의를 상호 제공하고 불편사항 해소에도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인재개발원은 또 명절 때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수익금 1,000만 원 이상을 지원한 바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도 ‘청년 거점공간 조성’을 위한 기금 2천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직원들이 직접 이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8년 째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국립축산과학원은 ‘연탄나눔 사업’으로 2가구 600장의 연탄을 지원하는 등 철저한 지역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은 지역주민과 밀착경영을 강화해 주민과 함께하는 기관의 위상을 높이고, 완주군은 이들 기관의 어려움을 해소하며 주민과의 가교 역할을 맡는 등 협력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이정희 이서면장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지역발전의 한 축이라는 점에서 면민의 행복과 연결하고 상호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서면민과 공공기관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지역발전의 새 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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