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부상자들이 복귀해 올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날 핵심타자가 부상으로 빠졌다. KT 외국인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부상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알포드는 16일 잠실 LG전에 3번 타자겸 좌익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1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는데 2루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KT는 다음 타자 박병호도 삼진을 당해 선취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1회말 수비에서 알포드는 조용호와 교체됐다. KT 구단 관계자는 “알포드 선수가 타격 후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장준원과 주권이 올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올랐다. 장준원은 9번 타자겸 3루수로 출장했다. 주권은 상황이 맞으면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모처럼 부상자가 아닌 부상 복귀자 소식이 들렸는데 또 부상 소식이 찾아왔다.

부상 병동이 된 KT는 지난주까지 10구단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날도 1회말 벤자민이 오지환에게 적시타, 김민성에게 3점 홈런을 맞고 0-4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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