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 진상품 ‘고종시 곶감’, 로컬푸드 상품 등 추가

[스포츠서울ㅣ완주=김기원 기자] 완주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확대해 기부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18일 완주군은 전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완주군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공급업체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선정된 품목은 농축산가공품 8개 품목과 관광서비스 상품 3개 품목으로 총11개 품목이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완주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기존 17개에서 총 28개로 늘어났다.

곶감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종황제 진상품으로 잘 알려진 ‘고종시 곶감’도 추가되면서 기존 흑곶감과 함께 곶감 답례품도 더욱 풍성해졌다.

고종시 곶감은 씨가 없고, 높은 당도와 향기로 풍미가 좋아 ‘왕의 곶감’으로 불리며, 산세가 깊고 깨끗한 동상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특히, 완주군의 강점인 지역 중소고령농과 상생하는 로컬푸드 상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장애인일자리상품 등 사회적경제와 연계된 상품들도 주목 받았다.

세부적으로 추가된 농축산가공품은 ▲고종시곶감(고산농협) ▲앙금찰떡세트(완주떡메마을) ▲밀키트(건강한밥상) ▲한우사골곰탕(모심) ▲떡갈비세트(휴닛) ▲유기농발아현미(구암쌀두부) ▲미숫가루세트(로컬푸드가공식품생산자협동조합) ▲한식간장드레싱세트(참드림)이다.

관광·서비스 상품은 ▲완주관광상품권(완주군) ▲다정레스토랑상품권(다정다감협동조합) ▲산속등대입장권(제이와이프롭)이다.

선정 절차는 공급업체가 답례품을 제안하고, 선정위원회가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함께 평가하여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심사는 완주군이 핵심 지표로 삼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 자원 선순환, 안전성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에 기부자들에게 완주군만의 매력적인 상품들을 다양하게 알리고, 기부자의 선택 폭도 넓히고자 추가 선정하게 됐다”며, “완주군 답례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사회적가치가 있고 기부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대표 답례품들을 적극적으로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연말정산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도 제공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전국 농협 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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