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주목하며 하락세다.

2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기준 비트코인은 3581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56%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0.82% 하락한 24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2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경고한 미국이 디폴트를 맞는 이른바 ‘X데이트’가 내달 1일로 다가오는 가운데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 타결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캐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은 2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부채 한도 논의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오는 24일 발표될 5월 FOMC 의사록에서 앞으로 연준의 방향에 대한 추가적인 힌트를 기대하고 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22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49.32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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